스마트미터(AMI)는 기존의 아날로그 전력계와 달리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이를 원격으로 전송하는 첨단 계량 장치다. 스마트미터가 설치되면 한전이나 사용자가 실시간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어,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절약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예를 들어, 누진 구간 진입 전에 사용량을 조절하거나, 특정 시간대 전력 소비가 과도한 경우 이를 파악해 조정할 수 있다. 또한, 검침원이 방문할 필요가 없어 검침 오류나 방문 불편이 줄어든다. 일부 지역에서는 스마트미터 설치 가구에 한해 전력 절약 인센티브나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한다. 스마트미터는 스마트폰 앱이나 웹을 통해 손쉽게 연동 가능하며, 월·주·일 단위로 세부 사용량 분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줄이고, 전기요금을 예측 가능하게 관리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가정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친환경 전력 소비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는 장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