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은 강아지에게도 힘든 계절입니다. 특히 목욕은 청결을 유지하면서도 피부 건강을 지켜야 하는 중요한 관리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름철 강아지 목욕 시 반드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을 단계별로 알려드립니다.

여름철 강아지 목욕 빈도 조절
여름에는 더위와 습기로 인해 강아지가 쉽게 땀을 흘리고 냄새가 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나치게 자주 목욕시키면 오히려 피부 장벽이 약해져서 질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일반적으로는 2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며, 활동량이 많은 강아지라면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괜찮습니다. 단, 물놀이 후에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헹궈주어야 염소 성분이나 바닷물이 피부를 자극하지 않습니다. 너무 잦은 목욕은 피하고 빗질과 물티슈로 간단한 청결 관리로 대체하면 도움이 됩니다. 목욕 전후로 귀를 물로 적시지 않도록 주의하고, 젖은 털은 반드시 말려서 피부염을 예방해야 합니다. 특히 장모종의 경우 털이 완전히 마르지 않으면 냄새와 피부 질환이 쉽게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강아지 목욕 물 온도와 환경
여름이라고 해서 찬물로 목욕시키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강아지의 체온은 사람보다 높기 때문에 적정 온도는 미지근한 물이 가장 좋습니다. 대략 30~35도 정도의 미온수가 적당하며, 갑자기 차가운 물을 사용하면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감기에 걸릴 수 있습니다. 또한 실내 온도는 너무 덥지 않게 유지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공간에서 목욕해야 합니다. 욕실 바닥이 미끄럽지 않도록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아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목욕 중간에 강아지가 미끄러지면 관절이나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샴푸는 강아지 전용 저자극 제품을 사용하고, 눈과 귀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꼼꼼하게 헹궈주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 후 꼼꼼한 건조와 마무리 관리
목욕이 끝나면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건조입니다. 여름이라고 자연건조를 하면 털 속까지 완전히 마르지 않아 세균이 번식하기 쉽습니다. 수건으로 최대한 물기를 제거한 뒤, 드라이기를 사용해 뿌리부터 꼼꼼히 말려야 합니다. 드라이기의 온도는 너무 뜨겁지 않게 하고,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말려야 화상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털을 말린 후에는 빗질을 통해 죽은 털을 제거하고, 피부 상태를 점검해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세요. 특히 발바닥이나 귀 뒤, 겨드랑이 등 습기가 남기 쉬운 부위를 꼼꼼히 체크해야 피부병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목욕 후에는 간식을 주어 강아지가 목욕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긍정적인 경험으로 인식하도록 해주세요.
여름철 강아지 목욕은 단순한 청결 유지가 아닌 건강 관리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적절한 빈도, 알맞은 물 온도, 안전한 환경과 철저한 건조까지 단계별로 신경 쓴다면 강아지도 더위 속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 꼼꼼한 목욕 관리로 사랑하는 반려견의 건강을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