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기요금은 크게 기본요금, 전력량 요금, 그리고 부가요금으로 구성된다. 기본요금은 전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도 계약 전력에 따라 부과되는 금액이다. 전력량 요금은 실제 사용한 전력량(kWh)에 단가를 곱해 계산되며, 가정용 전기는 누진제가 적용된다. 누진제는 일정 사용량을 초과하면 단가가 높아지는 구조로, 과도한 전력 소비를 억제하는 목적이 있다. 여기에 기후환경요금과 전력산업기반기금이 추가된다. 기후환경요금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 비용을 충당하는 데 쓰이고, 전력산업기반기금은 전력 설비 유지·보수와 전력 산업 발전에 사용된다. 전기요금은 매년 또는 분기별로 변동될 수 있으며, 국제 유가, 연료비, 환율, 정책 변화 등에 따라 조정된다. 이를 정확히 이해하면 사용량에 따른 요금 변화를 예측할 수 있고, 가정의 전기 사용 계획을 보다 전략적으로 세울 수 있다.
